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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시간 활용 방법

SteadySeller_dev 2024. 10. 18. 21:25

매일 내가 달고 사는 말이 "시간이 없다"이다. 공부할 시간이 없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 외국어 공부할 시간이 없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왜 이렇게 시간이 없을까? 나는 시간이 없는데, 저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많은 것을 했지? 잠을 안 자고 공부를 했을까? 
 
 우선 시간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는 게 먼저이다.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지 않으면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이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는 어떻게 되는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 거 같은지 생각을 해보자.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면 그다음부터는 시간 확보이다. 내 하루를 돌아보면서 자투리 시간은 없는지 확인을 해보자. 대충 내 자투리시간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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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지하철 30분 

퇴근 지하철 30분 

운동하면서 쉬는 시간 20분

잠자기 전에 누워서 1시간 

점심시간 20분 

...

총합 2시간 40분 + ∝

 
하루만 해도 충분히 많은 시간을 무의미한 시간으로 보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고 만다. 그런데 이런 시간 중 딱 1시간만 이라도 활용을 한다면 하루 25시간을 사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모든 시간을 활용하려고 하지 말자. 이미 우리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지 않는 습관이 들어 있는 상태이다. 조금씩 늘려서 습관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자. 처음에는 "지하철에서 유튜브를 보지 않고, 그 시간을 활용해 보겠다"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해보자. 지하철에서 뉴스를 본다던지, 외국어 듣기 연습을 한다던지 등등 지하철 타는 시간 전체를 이용하진 못하더라도 일부를 내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전에 자투리 시간에 무엇을 할지 정해놓으면 좋다. 자투리 시간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일단 리스트업 해보자. 짧은 시간에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면 좋다. 
 
책 읽기, 계획 쓰기, 쿠팡에서 생필품 주문하기, 신문 읽기, 뉴스보기, 스트레칭하기, 산책하기, 낮잠 자기, 외국어 듣기, 영화 보기... 
 
이렇게 정리를 해놓고 자투리 시간에 어떤 것을 할지 생각해 보자.  계획은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좋다. 
 
나는 지하철에 탈 때 사람이 별로 없거나 앉아서 출퇴근을 할 수 있으면 책을 읽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보통 크기의 책을 사서 읽기에는 책이 무겁고, 읽기도 불편하다. 그렇다고 전자책을 사서 읽으려고 하면 휴대폰은 작아서 눈이 아프고, 리더기를 사자니 많이 사용하지 않고 집에 놔둘까 봐 살 용기가 안 난다. 그러다가 발견한 게 미니북이다. 미니북은 작아서 호주머니에도 들어가고, 무겁지도 않아서 손목이 아프지도 않다. 휴대폰 보다 살짝 큰 정도의 크기라서 출퇴근 시간에 읽기 편하다.  

미니북
요즘 읽고 있는 미니북

사람이 많아서 책을 꺼내기 힘든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 나는 이어폰을 끼고 외국어 듣기를 했다. 매번 외국어를 배우고 싶고,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그래서 이번에 나도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그냥 듣는다.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냥 많이 들으면 귀가 트인다고 해서 그냥 자막 없이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보고 듣고 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들리고, 따라 하다 보면 외국어가 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듣기 시작했다. 
 
책도 읽기 싫고 외국어 듣기도 집중이 안될 때는 뉴스를 본다. 매일 뉴스를 짧게 요약해 주는 단톡방이 있다. 취업 준비를 할 때 이용하던 단톡방인데, 여전히 누군가 매일 주요 뉴스를 요약한 것을 올려주신다. 그 뉴스를 읽고, 궁금한 것이나 깊게 알고 싶은 내용은 찾아서 읽어본다. 뉴스 보는 것은 예전부터 쭉 해왔었는데,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주제도 많이 되고, 주식 투자에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몇 년간 보고 있다. 
 
아직 나는 출퇴근 시간만 활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운동 쉬는 시간에 블로그 글쓰기, 운동하러 가는 시간에 블로그 주제 생각하기 등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리고 이제 실천을 할 것이다. 
 
모두에게 동등한 시간이 주어지고, 똑같은 시간이 흘러간다. 그리고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자투리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활용을 해보자.